티스토리 뷰

목차



    남한강 승마장 사진

     

    Intro

    군생활을 하면서 포천에 있는 승마장에서 몇 번 말을 타보고 말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너무 좋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후 승마를 하지 못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충주 남한강 승마장"을 소개받고 가족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남한강 승마장에서 진행하는 외승(야외 승마 트레킹) 프로그램은 말을 타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독특한 경험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12살 딸은 승마장에서 두 번 트랙을 돌아본 경험뿐인데도 즐겁게 타고 왔다며 다음에 또 가자고 합니다.

    초보자도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코스와 체계적인 지도 방식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전문 승마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자연 속으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말과 교감하는 둘째 사진

     

    위치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북부로 2140)

     

     

    승마는 스포츠이자 힐링, 그 출발점은 외승 체험

    외승을 다녀오는 그들의 사진

     

    말을 타고 자연을 달리는 경험은 단순한 레저를 넘어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게 해주는 힐링 스포츠입니다.

    특히 도심을 떠나 탁 트인 자연에서 진행되는 ‘외승(外乘)’은 인간과 말, 그리고 자연이 하나 되는 가장 순수한 승마의 형태입니다.

    사실 아내랑 딸이 잘 할수 있을까. 보내놓고 엄청 걱정했는데 2시간이 지나고 들어오는 얼굴에서 즐거움이 넘쳐났습니다.

    충주 남한강 승마장은 이러한 외승 프로그램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외승을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승마장입니다.

    충주는 지리적으로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넓은 초지와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외승에 최적화된 지역입니다.

    아내와 딸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한강을 넘고, 강을 따라 달리고 넓은 장소에서 말과 함과 뛰니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남한강 승마장은 그 지형적 특성과 풍경을 최대한 살려 외승 코스를 구성해 놓았다는데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승마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표님과 코치님께서 도와줍니다.

    실제로 외승을 처음 접하는 아내와 딸을 걱정했지만, 그건 저만의 걱정이었습니다.

    수준에 따라 유연하게 코스와 페이스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남한강 승마장의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승마는 단순히 말을 타는 활동이 아닙니다.

    말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신체 밸런스와 코어 근육 발달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삼국시대 철을 차기하기 위해 고구려 장수왕이 충주까지 말을 타고 내려왔다고 하니 충주 남한강 승마장은 말 그대로 최전선에 있는 셈입니다.

     

    남한강 외승 프로그램의 구성과 매력

    말과 1:1 눈싸움 사진

     

    프로그램 

    남한강 승마장의 외승 프로그램은 일반 체험 승마와 달리 실질적인 트레킹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마장에서 뱅뱅이 도는 것은 없고 오로지 승마장 외부로 나가 실제 자연환경 속에서 말을 타며 이동하는 외승프로그램뿐입니다. 외승은 약 2시간 코스로 구성되며, 출발시간은 오전 9시, 오후 2시 일일 2회 입니다.

    코스

    ① 여우섬 코스 : 강변을 따라 이동하며 넓은 강가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초보자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② 초지코스 : 말과 함께 진입하는 울창한 산책로로 숙련자에게 적합하며, 말의 반응성과 기승자의 중심 잡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말 선정’과 ‘기승 전 교육’입니다.

    참가자의 수준과 성향에 맞춰 말을 배정하며, 기승 전에는 말과의 인사부터 조우법, 기본 제어법까지 간단히 설명해 줍니다.

    승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충분히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코치진은 말의 성격을 잘 알고 있어, 긴장한 참가자에게는 순한 말을 연결해 주는 등 섬세한 배려가 저를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2025년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

    정부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진

     

    진짜 승마의 시작은 외승

    말은 단순한 탈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심리를 감지하고 기승자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섬세한 동물입니다.(말이 기승자로 인해 불편하면 표현함.ㅎㅎ)

    따라서 외승은 그저 ‘말을 타고 걷는다’는 수준을 넘어선 감성적인 체험입니다.

    충주 남한강 승마장의 외승은 이런 말과의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체험을 넘어 승마의 본질을 마주하게 해 줍니다.

    딸이 외승 복귀 후 자신감을 가졌던 것을 생각하니 누구나 처음에는 긴장하며 말에 올라탔지만, 어느새 말의 움직임에 맞춰 자연스럽게 호흡하고, 강가를 함께 달리는 것이 부모로서 너무 잘 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외승 참여 전에는 꼭 스트레칭을 하고, 편한 복장을 착용하시길 권합니다.(복장이 없다면 편안한 청바지와 운동화 착용을 권장합니다.) 

    충주 남한강 승마장에서의 외승은 단순한 여행 이상의 경험을 하게될 것입니다.

    말과의 교감, 자연과의 소통, 그리고 자신과의 대면이 있는 이 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말을 타면 잡념이 사라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