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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격변기의 부동산 시장과 내 집 마련 전략 사진

     

    오늘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머니쇼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세션 중에서도 제가 가장 기대했던 강연은 연세대학교 고준석 교수님의 ‘격변기 속 부동산 시장 전망과 내 집 마련 전략’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강연 하나만으로도 참관한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교수님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깔끔한 화법, 그리고 뼈 때리는 조언들이 머릿속을 정리해 주는 느낌이었어요.

     

    아래에 제가 직접 메모하고 정리한 내용을 기반으로 후기를 남겨봅니다.

     

    강연을 듣게 된 배경

     

    요즘 부동산 시장 너무 헷갈리지 않으세요?


    금리는 내려간다는데 집값은 왜 또 오르지?


    정부는 공급하겠다지만 내 동네는 조용하고...


    이런 질문들을 안고 강연장에 들어섰고, 교수님은 아주 처음부터 이런 저 같은 사람들을 겨냥하듯 얘기를 시작하셨습니다.

     

     지금은 ‘격변기’다 – 예측보다 기준이 필요한 시기

     

    격변기(激變期). 한마디로 정의하면 지금의 부동산 시장이 그 단어에 딱 들어맞는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단지 가격이 떨어지거나 오르는 게 아니라, 금리, 정치, 글로벌 경제, 국내 정책 등 모든 요소가 동시에 요동치는 중이기 때문이에요.

     

    “이런 시기엔 '과거에 이랬으니까 이번에도 이럴 거야'라는 공식이 안 먹힙니다.”

    “데이터와 구조, 그리고 본인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교수님은 어떤 식으로든 과거 흐름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의 환경을 냉정하게 분석하라고 하셨어요.

     

    내 집 마련은 타이밍보다 이유가 중요하다

     

    이 부분에서 저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교수님은 “지금 사도 될까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셨어요.

     

    “집을 사는 이유가 명확하다면 지금이든 언제든 괜찮습니다.

    시장의 타이밍이 아니라, 당신의 상황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실수요자라면?

     

    • 전세 만기, 결혼, 자녀 교육 같은 현실적 계기가 있을 때 진입해도 늦지 않다.

    • 정부 지원 정책(생애 최초, 보금자리론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금리 안정 구간에서 접근하라.

    • 요즘은 분양가가 비싸서, 잘만 찾으면 입주 가능한 구축 매물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살아남기 위한 3가지 기준

     

    고 교수님이 제시한 아주 실질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이건 꼭 기록해두셔야 해요.

    1. 위치가 최우선이다
      교통, 학군, 직주근접 등 ‘생활 입지’가 결국 집값을 방어합니다.
    2. 현금 흐름을 먼저 점검하라
      대출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금리가 올라가도 유지 가능한지 확인.
    3. 공부하되, 뉴스 말고 데이터로
      기사 제목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청, 국토부 리포트 중심 학습이 중요.

     

     지역 선택의 현실적 기준

     

    서울은 여전히 높은 벽이고, 수도권과 지방은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고 하셨어요.

    • 긍정적: GTX 노선, 정비사업 예정지, 2기 신도시 내 미개발 구역
    • 주의: 공급 과잉 지역, 교통 인프라 없는 외곽 신도시

     

    “기대감이 아닌, 현실과 수요가 있는 지역을 선택하라.”

    “생활권이 불편한 곳은 결국 수요가 줄어듭니다.”

     

    강연 마무리에서 기억에 남는 말

    “지금 시장은 타이밍을 재는 게 아니라, 기준을 세우는 싸움입니다.”

    “주택은 당신 인생의 자산입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가세요.”

     

    이 말로 강연이 끝났고, 저는 메모장을 덮으며 생각했어요.

     

    ‘아, 지금은 나만의 부동산 기준표를 만들어야 할 때구나.’

     

    고 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나니 정신적 채찍질을 당한 느낌이었습니다.(반성하고 더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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